기침 감기에 좋은 차 3가지 – 맥문동 도라지 오미자 효능 및 활용법

쌀쌀해지는 11월~ 벌써부터 겨울철 감기가 걱정이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환절기 기침, 감기, 기관지염, 비염 등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초 차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기침 감기에 좋은 차 3가지

 

1. 맥문동

맥문동은 백합과의 다년생 식물로 맥문동이라는 이름은 뿌리의 생김에서 따온 것으로 보리뿌리와 비슷하고, 겨우내 푸른 잎을 지녀 겨울을 이겨낸다고 해 붙여진 것입니다. 한방에서는 덩이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는데 성질은 약간 차고, 맛은 달면서 약간 씁니다. 소염, 강장, 진해, 거담제 및 강심제로 이용합니다. 볶아서 먹을 경우 맛과 향이 더 좋아지고 영양성분의 함량이 높아집니다.

[주요 효능]

-기침과 가래의 해소 기능

맥문동은 대표 효능은 기침을 멈추게 하고 마른 기침과 가래를 해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열로 인해 갈증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식은땀을 흘리고 숨이 얕을 때 쓰면 폐 기능을 북돋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겨울이나 환절기를 앞두고 폐 기운이 허약한 사람의 호흡기 질환 예방, 체력 증진을 위해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원기보충과 갈증 해소

맥문동은 몸에서 진액이 생겨나게 해 원기를 보충하고 갈증을 해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체액의 불균형이 일어나 기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맥문동이 갈증해소와 탈진예방의 효능이 있습니다. 

[차 끓이는 법]

맥문동 10~20g을 물 2L에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30분~1시간 정도 더 달여줍니다. 기호에 따라 재료와 물의 양 끓이는 시간은 조절해서 드시면 됩니다.

[활용법]

-생맥산

여름철 더위와 갈증, 많은 땀을 흘릴 때, 오랜 기침으로 기운을 잃었을 때 사용하는 처방입니다. 맥문동, 인삼, 오미자 3가지 약재를 8g:4g:4g 즉, 2:1:1의 비율로 구성한 처방인데 여름철에 끓인 물대신 마시면 건강에도 좋고 가벼운 갈증은 사라집니다. 또 심장기능을 개선하는 기능이 있어, 심 기운을 보하고 정신을 맑게 해, 혈맥의 기를 도와 원기 부족과 무기력을 다스립니다. 고혈압이나 열이 많은 분들은 체질적으로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생맥산에서 인삼 대신 황기를 넣으면 청맥산으로 역시 여름철 원기회복과 갈증해소에 사용되고 있는 처방입니다.

-청성차

맥문동, 도라지(길경), 오미자 3가지 약재를 8g:4g:4g 즉, 2:1:1의 비율로 구성한 처방으로 목소리를 맑게하는 차라는 이름처럼 인후염이나 목감기 증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부작용]

맥문동을 관통하는 실과 같은 질긴 심을 섭취하게 되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지를 제거한 거심 맥문동을 추천드립니다. 국내산의 경우 크기가 커 심지 제거가 용이해 심지가 제거된 상태로 유통이 많이 되나, 중국산은 크기가 작아 심지 제거가 어려워 심지 제거가 되지 않은 상태로 많이 유통됩니다.

 

2. 도라지(길경)

도라지는 초롱꽃과의 다년생 식물로 햇볕이 좋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자랍니다. 도라지꽃은 7~8월경 한여름에 피는데 보통 청자주색으로 피는데 흰색꽃이 피는 것도 있습니다. 도라지의의 뿌리를 말린 것을 길경이라고 하며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하는데 성질은 평하고, 맛은 쓰고 약간 맵습니다. 편도염, 폐열, 치열, 설사에 이용합니다.

[주요 효능]

-목감기, 편도염, 기관지염 치료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좋아 목, 기관지, 폐에 생긴 염증에 효과적입니다. 가래를 삭혀서 기침을 멎게 하고 천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습니다. 초기 감기에 효과가 좋으며 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 등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차 끓이는 법]

도라지 20~30g을 물 2L에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30분~1시간 정도 더 달여줍니다. 기호에 따라 재료와 물의 양 끓이는 시간은 조절해서 드시면 됩니다. 특유의 쓴맛이 있으니 꿀 등을 타서 먹으면 좋습니다. 

[활용법]

맥문동, 오미자를 함께 사용하여 처방하는 청성차 있습니다. 목소리를 맑게 하는 차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후염이나 목감기 증상에 효과가 좋습니다.

-감길탕

도라지 20g과 감초 6g 정도를 물 1L에 넣고 끓여 하루 2~3번 나눠 마시면 된다. 목이 붓고 아플 때 목을 부드럽게 하고 가래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부작용]

도라지는 기관지나 폐에 생긴 염증을 치료하는 약초이지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약초가 아닙니다. 증상이 호전되면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고 장기간 복용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만성호흡기 질환에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위궤양, 소화관 궤양 등이 있는 경우도 속쓰림, 구토, 구역 등의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으니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오미자

오미자는 오미자나무의 열매로 단맛, 짠맛, 신맛, 쓴맛, 매운맛 5가지의 맛이 난다고 하여 오미자라고 부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오미자를 두고 “단맛은 비위를 좋게 하고 신맛은 간을 보호하며 쓴맛은 심장을 짠맛은 신장과 방광을 그리고 매운맛은 폐를 보호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요 효능]

-가래 및 기침 해소

풍부한 비타민C 및 여러 유기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기관지와 호흡기 내 염증을 없애주는데 뛰어난 작용을 하여 호흡기 질환 및 기관지 건강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꾸준히 섭취하면 가래를 삭히며 기침을 멈추게 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갈증 해소

오미자의 신맛은 갈증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어서 평소 입이 자주 마르거나 갈증이 나는데 차로 끓여 마시면 좋습니다.

-간기능 강화

오미자에는 유기산과 리그난같은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어 염증 발생을 억제하여 간의 재생을 촉진시키고 몸속의 독소를 배출을 돕는 효능이 있어 간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피로 회복

오미자의 신맛은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 B3의 성분으로 오미자에는 풍부한 비타민 양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 성분과 유기산 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차 끓이는 법]

오미자 20~30g을 물 2L에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20~30분정도 더 달여줍니다. 기호에 따라 재료와 물의 양 끓이는 시간은 조절해서 드시면 됩니다. 꿀을 한스푼 정도 같이 넣어 드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끓이면 신맛과 떫은 맛이 강하니 냉침으로 우려드시거나 냉침으로 우린 물을 데워드셔도 좋습니다.

[활용법]

청성차, 생맥산, 청맥산 모두 오미자와 맥문동을 사용한 처방입니다. 청성차는 오미자, 맥문동에 도라지(길경)를 함께 사용한 처방으로 인후염이나 목감기 증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생맥산은 오미자, 맥문동에 인삼을 함께 사용한 처방으로 여름철 더위와 갈증, 많은 땀을 흘릴 때, 오랜 기침으로 기운을 잃었을 때 효과가 있습니다. 여름철에 끓인 물대신 생맥산을 마시면 건강에도 좋고 가벼운 갈증을 사라지게 합니다.

[부작용]

신맛이 강한 열매 오미자는 산 성분이 많이 있어 과다 섭취를 하게되면 속쓰림이나 복통 증상을 보일 수 있으니 평소 위장 건강이 약한 분들은 섭취를 자제하거나 적절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은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당뇨환자의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