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비염은 코 주위 조직의 염증으로 인해 코 분비물, 재채기, 코 막힘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환절기나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이 가볍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코 막힘, 콧물, 재채기 같은 증상들은 주의력이나 집중력을 떨어뜨리기 쉽고 심할 경우 피로, 불면증으로도 이어질 수도 있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침, 감기, 천식과 같은 대표적 호흡기 질환 중 하나인 비염의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약초 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 비염에 좋은 차 4가지
작두콩
콩과의 한해살이 덩굴풀로 콩깍지가 생김새가 작두의 날 같이 생겨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성질이 따뜻하여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고 염증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축농증, 종기, 치질 개선에 효능이 있다” “신장의 기능을 돕고 원기를 보호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차로 끓이면 둥글레차와 비슷한 맛을 띄며 특유한 구수한 맛으로 인기가 높으며 비염과 감기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효능]
-비염과 축농증에 도움
작두콩에 함유되어 풍부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호흡기 염증을 가라앉히고 점막을 튼튼하게 하여 비염 증상들을 완화시켜 줍니다. 또 히스티딘 성분이 알레르기 반응을 억누르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에 작두콩을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위와 장의 건강에 도움
작두콩에 함유된 풍부한 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 A 성분이 세포나 조직의 손상을 회복시키고 위와 장의 점막을 튼튼하게 합니다. 속이 불편하고 메스꺼울 때 위장을 편하게 해줍니다.
-다이어트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지방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여 체중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단백질 및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활성화하여 변비예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피로회복 및 면역력 증진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성분 및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피로회복 및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줍니다.
[부작용]
성질이 따뜻하여 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장이 약한 사람은 과도한 섭취로 복통,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세미(사과락)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많이 재배됩니다. 수세미오이의 익은 열매를 따서 껍질과 씨를 버리고 말려서 약재로 사용하는데 이것을 사과락이라고 부릅니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찹니다.
[주요 효능]
-비염과 축농증에 도움
플라보노이드, 쿠마르산, 사포닌 등 항염, 항산화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여 비염, 축농증에 좋습니다. 수세미 속의 쿠마르산은 도라지의 40배, 홍삼의 30배 이상 함유하고 있습니다.
-폐의 열을 내려주고 가래를 삭힘
환절기 황사, 미세먼지에 폐를 보하는 효과가 있고 기관지 강화에 좋습니다. 기관지의 염증을 줄여 만성기침, 천식, 가래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혈관건강
혈관 내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혈관 건강을 좋게 하고 심혈관질환에 도움을 줍니다.
[부작용]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속이 차거나 설사를 하는 사람들은 주의하여야 합니다.
유근피(느릅나무뿌리껍질)
느릅나무뿌리의 껍질로 물에 담그면 콧물처럼 끈적거리는 점액이 나와서 코나무라고 불리는데 이 점액 성분이 소염과 항균 작용을 합니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합니다.
[주요 효능]
-비염과 축농증에 도움
항염증 및 항균 효과가 있고 ‘피토스테롤’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알레르기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여 코점막이 붓고, 코가 막히는 증상에 도움이 됩니다.
-염증성 질환에 도움
기관지의 염증뿐아니라 위와 장의 염증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위궤양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과 위산 역류로 인한 속 쓰림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이뇨작용
이뇨작용이 있어 체내의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평소 소변을 보시기 어려운 분들에게 좋습니다.
[부작용]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평소 몸이 차갑거나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지나치게 마른 사람은 장복하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도꼬마리(창이자)
국화과에 속한 일년생 식물로 도꼬마리의 열매를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창이자라고 부릅니다. 성질이 따뜻하며 맛은 쓰면서 달고 약간 맵습니다. 가을에 열매가 익었을 때 따서 햇볕에 말려 불순물을 제거하고 황색이 되도록 약간 볶은 다음 사용합니다.
[주요 효능]
-비염과 축농증에 도움
염증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어 비염과 축농증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피부 가려움증 완화
피부 가려움증 및 염증에 효과가 있어 아토피피부염, 습진 등의 증상에 도꼬마리 달인 물을 바르면 효과가 있습니다.
-관절통과 근육통 완화
막힌 것을 뚫어 소통시키기 때문에 팔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의 완화에 좋습니다.
[부작용]
독성이 있기 때문에 볶은 후 사용하셔야 합니다. 하루 섭취 권장량은 8g입니다. 다량 섭취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 상담을 받은 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환절기나 겨울철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비염에 좋은 약초 차 4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작두콩, 수세미, 유근피, 도꼬마리로 따뜻한 차를 끓여 여유로운 티타임 하시고 코 건강도 지키세요.